쫄면을 먹겠다며 오이를 4개(에 천원에 팔아서 ㅠㅠ)나 사 왔는데, 도통 먹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만들게 된 오이피클. 가끔 파스타와 함께 먹어주면 최고의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맛있게 담궈 보았다.
재료 : 오이 3개, 양파 작은거 1개, 파프리카 빨강,노랑,주황 각 1/2개씩, 당근 1/4개
야채칸에 아삭거리는 식감의 야채가 있다면 (무, 양배추 등) 추가해도 됨
식초, 설탕, 소금, 물, 피클링 스파이스(통흑후추, 통백후추, 통겨자, 정향, 통계피, 월계수잎, 말린생강 등이 들어가져 있는 것으로 마트에서 한통에 약 4000원 정도에 판매함), 말린 페페론치노 2개, 레몬 1개, 있다면 매실청을 추가해 주어도 좋음
피클 만드는 법
1) 먼저 피클 담을 유리병을 뜨거운 물에 소독해 둔다.
2) 피클을 담을 소스를 제조한다.
냄비에 물 2컵, 식초 1컵, 설탕 1/3컵, 소금 1.5큰술, 잘라둔 페페론치노, 피클링 스파이스 2큰술을 넣고 끓인다.
(피클링스파이스가 없는 경우 통계피, 통후추, 정향, 생강, 월계수잎 2장, 정도 넣어주면 된다고 함. 피클링 스파이스는 매콤한 맛도 맛이지만 부패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고.)
3)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박박 닦아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썰어둔다.
이때 파프리카, 양파, 당근 등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4) 오이, 파프리카, 당근, 양파 등의 야채를 유리병에 켜켜이 잘 담는다.
5) 펄펄 끓는 식초물을 붓는다. 그리고 레몬 1개를 잘 짜서 넣어주고, 매실청을 2큰술 넣는다. (참고로, 나는 신맛을 매우 좋아하고, 달거나 짠맛은 많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넣었는데, 일반적인 입맛에서는 좀 시다고 느껴져 안맞을 수 있다. 만약 단맛을 좋아하면 식초와 물의양을 조금 줄이고, 설탕, 소금의 양을 조금 늘려야 한다.)
그리고 펄펄 끓는 식초물을 부어 주는 이유는 오이가 물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유리병의 진공상태를 만들어서 보관기관을 늘려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6) 뚜껑을 닫고 잘 식힌 다음, 식으면 냉장고로... 하루 정도 있다가 먹으면 딱 알맞다.
내가 만든 피클의 색깔이 약간 분홍기가 감도는 이유는...
예전에 물김치 만들때 넣었던 비트가 좀 남아서, 그 무렵 마트에서 산 피클 통에 담아 두었던게 있었는데, 그거 3~4조각을 넣었기 때문이다. 원래 색깔은 식초의 노란 빛이 감돈다.
피클 담근거 먹어봤는데, 특히 레몬을 마지막에 짜서 넣었더니 상큼한 맛이 배가 되었다.
맛있는 피클을 먹기 위해서 오늘 점심은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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