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1일 목요일

삼계탕(samgyetang) 황금레시피

며칠 전 생생정보통에서 삼계탕 맛집에 가서 삼계탕을 끓이는 황금레시피에 대해 방송을 한 것을 보았다. 그것을 보고 삼계탕 국물이 뽀얀 경우에는 무엇무엇의 비법육수가 들어간 것인지, 살이 퍽퍽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닭을 삶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되었달까.
기억하고, 조만간 삼계탕을 해 먹어보기 위해 블로그에 남긴다.




1. 재료
영계 2마리 (약 500g), 물 맥주컵으로 10컵 반(2100cc), 찹쌀 1공기, 수삼 2뿌리, 마늘 4쪽,
대추 4개, 황기 4개, 당귀 6개, 엄나무 2개, 뽕나무 8개, 가시오가피 4개, 파 약간,
생땅콩 3큰술, 참깨 1큰술


2. 만드는 법

1) 찹쌀을 씻어 물에 불려 놓는다. (2시간 정도)

2) 수삼을 잘 씻어 손질해 놓고, 마늘은 굵게 어슷(!) 썬다.
    ※ 통마늘을 넣을 때보다 마늘을 어슷 썰어 넣어야 국물 맛이 더 진하고 맛있다.

3) 닭을 깨끗이 손질한다.
   - 날개 끝, 목, 꽁무니 부분이 기름기가 많으므로, 잘라내고 끓여야 국물이 담백하다.
   - 닭 안 내용물이나 핏물이 잘 빠지도록 물로 꼼꼼히 씻어준다

4) 닭 안 내용물을 채워 넣는다.
   - 닭의 속에 대추 2알, 썬 마늘 2쪽, 수삼 1뿌리를 넣고, 불린 찹쌀을 3큰술 넣는다.

5) 닭의 다리 아래에 칼집을 낸 다음 닭다리 끝부분을 교차로 끼워넣어 안의 내용물이 빠지지 않도록 한다.


6) 비법 육수를 만든다
 - 불린 찹쌀 10큰술, 생땅콩 3큰술, 참깨 1큰술, 물 15큰술(맥주컵으로 반컵)을 믹서기에 넣고 잘 갈아준다. (다시 맥주컵으로 따라주면 약 1컵 반(300cc) 정도가 나온다)


7) 압력밥솥에 한약재(엄나무, 황기, 가시오가피, 뽕나무, 당귀)를 배보자기에 싼 다음 밑에 넣고, 속을 채운 닭 2마리를 넣고, 물을 붓는다. (2100cc, 맥주잔으로 약 10컵)

8) 강한 불로 먼저 삶아주는데, 압력 밥솥의 추가 돌기 시작한 이후 5분 후 약한 불로 바꿔서 10분, 그리고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여준다.
 - 이렇게 불의 강약 조절을 해야 닭고기의 살이 쫀쫀하게 맛있어 진다.

9) 압력밥솥의 김을 빼고 닭과 한약재를 담은 배 보자기를 꺼낸다.

10) 압력밥솥에 남은 닭 국물에 아까 만들어 두었던 비법 육수를 붓고 잘 저어준다.

11) 1인용 뚝배기에 닭을 넣고 비법 육수를 잘 섞어두었던 닭 국물을 붓고, 파를 위에 얹어 한번 더 끓인다.

12) 맛있게 먹는다.




2014년 6월 18일 수요일

바지락 칼국수 (Calm noodle)


예전에 바지락 수제비 만드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며칠 전에는 비슷하게 칼국수를 만들어 먹었었다.

만드는 법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은 이번엔 냉장고에 남은 야채가 많아서 야채를 좀 더 많이 넣었다는 거랑...
밀가루 냄새가 싫어서, 나는 국수를 따로 삶아서 건져낸 다음 국물을 부었다는 점?

그나저나 항상 칼국수를 먹는 건... 겉저리를 막 만들어서 맛있을 때인것 같다. ㅎㅎ


재료 : 바지락, 칼국수 면, 호박, 당근, 감자, 양파, 느타리버섯, 청량고추, 실파, 마늘 다진것,
          다시마+멸치+새우 다시 국물. 다시 국물 낼 때 건져낸 다시마
           소금, 후추

만드는 법
0) 바지락은 미리 소금물에 담궈 해감해 둔다.

1) 멸치+새우를 넣고 다시국물을 끓이다가 다시마를 넣는다.
  다시마는 10분 이상 끓이면 안되기 때문에, 10분 후 건져내서 잘 썰어두고...
   멸치와 새우는 충분히 색이 우러나올 때까지 끓인다.

2) 마늘 다진것과 실파, 청량고추는 냉동실에 평상시 손질해서 얼려 두는데 필요한 부분만큼을 꺼내놓고, 호박, 당근, 감자, 양파, 버섯도 일부 남은 끄트러미를 손질해 썰어둔다.

3) 끓는 물에 칼국수를 넣고 끓인 후 면만 건져서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4) 멸치+새우+다시마 육수를 붓고, 해감한 바지락을 넣는다.
  (실제 멸치만 건져내고, 다시마는 썰어서 나중에 고명으로 사용하고 건새우는 그냥 들어가져 있는 채로 사용하였음)

5) 육수가 끓어서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소금 간(바지락에서 간이 좀 나오므로 맛을 보면서 넣는다)과 마늘다진것, 청량고추를, 후추를 넣고 맛을 본다.

6) 감자를 먼저 넣어서 익히고, 호박, 버섯, 실파, 양파 등을 넣고 잠시 더 끓여준다.

7) 칼국수를 면기에 담은 다음, 만들어 놓은 국물을 부어준다.

8) 아까 건져두었던 다시마를 썰어서 고명으로 위에 얹어 같이 먹는다.



>> happy cook: 바지락 수제비 (Calm sujebi)

2014년 5월 27일 화요일

오이 피클 만들기(pickled cucumber)



쫄면을 먹겠다며 오이를 4개(에 천원에 팔아서 ㅠㅠ)나 사 왔는데, 도통 먹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만들게 된 오이피클. 가끔 파스타와 함께 먹어주면 최고의 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맛있게 담궈 보았다.

재료 : 오이 3개, 양파 작은거 1개, 파프리카 빨강,노랑,주황 각 1/2개씩, 당근 1/4개
          야채칸에 아삭거리는 식감의 야채가 있다면 (무, 양배추 등) 추가해도 됨
          식초, 설탕, 소금, 물, 피클링 스파이스(통흑후추, 통백후추, 통겨자, 정향, 통계피, 월계수잎, 말린생강 등이 들어가져 있는 것으로 마트에서 한통에 약 4000원 정도에 판매함), 말린 페페론치노 2개, 레몬 1개, 있다면 매실청을 추가해 주어도 좋음
    
피클 만드는 법

1) 먼저 피클 담을 유리병을 뜨거운 물에 소독해 둔다.

2) 피클을 담을 소스를 제조한다.
  냄비에 물 2컵, 식초 1컵, 설탕 1/3컵, 소금 1.5큰술, 잘라둔 페페론치노, 피클링 스파이스 2큰술을 넣고 끓인다.
  (피클링스파이스가 없는 경우 통계피, 통후추, 정향, 생강, 월계수잎 2장, 정도 넣어주면 된다고 함. 피클링 스파이스는 매콤한 맛도 맛이지만 부패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고.)

3)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박박 닦아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썰어둔다.
    이때 파프리카, 양파, 당근 등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4) 오이, 파프리카, 당근, 양파 등의 야채를 유리병에 켜켜이 잘 담는다.

5) 펄펄 끓는 식초물을 붓는다. 그리고 레몬 1개를 잘 짜서 넣어주고, 매실청을 2큰술 넣는다. (참고로, 나는 신맛을 매우 좋아하고, 달거나 짠맛은 많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넣었는데, 일반적인 입맛에서는 좀 시다고 느껴져 안맞을 수 있다. 만약 단맛을 좋아하면 식초와 물의양을 조금 줄이고, 설탕, 소금의 양을 조금 늘려야 한다.)

그리고 펄펄 끓는 식초물을 부어 주는 이유는 오이가 물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유리병의 진공상태를 만들어서 보관기관을 늘려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6) 뚜껑을 닫고 잘 식힌 다음, 식으면 냉장고로... 하루 정도 있다가 먹으면 딱 알맞다.

내가 만든 피클의 색깔이 약간 분홍기가 감도는 이유는...
예전에 물김치 만들때 넣었던 비트가 좀 남아서, 그 무렵 마트에서 산 피클 통에 담아 두었던게 있었는데, 그거 3~4조각을 넣었기 때문이다. 원래 색깔은 식초의 노란 빛이 감돈다.

피클 담근거 먹어봤는데, 특히 레몬을 마지막에 짜서 넣었더니 상큼한 맛이 배가 되었다.
맛있는 피클을 먹기 위해서 오늘 점심은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쟁반짜장 만들기(seafood jajang noodle)




원래 짜장면을 좋아하지만, 아주 가끔... 뭐 반년에 한번쯤 정도나 먹고싶어지는 짜장면을 위해 춘장을 사 두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나는 종종 <3분짜장>을 사서 짜장면을 해 먹곤 한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맛도 최고!


3분짜장을 이용한 쟁반짜장 만들기

재료: 3분짜장, 양파1/2개, 쫄면 면 1인분, 올리브유, 냉동해산물(오징어, 새우, 조갯살 등)

1) 쫄면은 8분정도 삶아 찬물에 행궈 건져둔다.
2)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3) 양파가 어느정도 익어 향이 나면, 냉동 해산물을 넣고,(해산물에서 생성된) 물이 자작자작해 질 무렵 3분짜장을 넣고 볶아준다.
4) 삶아 두었던 쫄면을 넣고 같이 볶다가 물이 자작자작 해지면 면을 먼저 그릇에 담고 건더기들을 위에 올려줌.

양파와 해산물로 인해 달콤한 맛이 더해져서 중국집 그 맛이 난다.
3분짜장에 일반적으로 감자가 들어있어서 다른 야채를 추가하진 않았지만 양배추같은 것도 넣어주어도 좋을 것 같고, 좀 더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2)에 국거리용 돼지고기를 함께 넣고 볶아도 맛있을듯.


2014년 5월 19일 월요일

우엉차 만들기 (burdock tea)



언젠가  엄마와 함께 TV를 보고 있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우엉차]에 대해 나왔다.
나에게 우엉이라는 것은, 간장에 조린 밥반찬으로 아주 가끔, 정말 아주 가끔만 먹는 음식에 불과했던 건데.. 이런걸 차로도 마실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차가 구수하고 맛있다는 맛적인 측면보다, 건강에 엄청나게 좋다는 사실에 더 놀랐음)

먼저 우엉차의 효능에 대해서 좀 간략히 이야기 하자면...
1) 항산화 - '사포닌'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방지, 피로회복에 도움
2) 혈관 건강 - '리그닌' '사포닌' 등이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 심혈관계 질병 예방에 좋고 혈액순환에도 도움, 뇌졸중, 심장병 예방
3) 당뇨/비만 예방 - '팔미트산',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당뇨 및 비만 예방에 도움
4) 빈혈/골다공증 예방 - '철분', '칼슘'이 풍부
5) 여성 호르몬 조절 - 생리통, 생리불순 완화
6) 신장 기능 - '아눌린'이 붓기를 빼고 이뇨작용에 도움
7) 치매 예방 - '아르기닌'이 뇌를 튼튼하게 함
8) 소염/항균 - '탄닌' 성분이 아토피/습진 증상 및 여드름 완화.
9) 면역력/항암 - '알카로이드' 성분이 치유력을 향상, 암세포 성장 차단 및 감기에 잘 안걸림
10) 피부 미용 - '사포닌'의 항산화 작용과 지방 피지 분배 억제를 통한 피부노화 방지
.. 외에도 손발이 찬 사람들에게도 좋고,  다양한 좋은 점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 우엉차를 만들어 보니 가격도 엄청 저렴하다.
시장에서 우엉 2뿌리를 1000원에 구매했는데, 아마 이정도 양이면 한동안 매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만드는 방법은...
1) 먼저 우엉을 깨끗이 잘 씻는다.
   우엉 껍질에도 좋은 성분이 많으므로, 가능하면 껍질을 까지 않고 흙부분만 잘 씻어낸다.
   (단, 사포닌 등 좋은 성분들이 수용성이라 물에 담가두면 까만 물처럼 다 물에 빠져나와 버리니, 물에 담가두거나 물에 오래 놔 두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2) 우엉을 칼로 잘 썰어서 햇빛에 말린다.
   완전 바짝 말려야 하므로, 자연 건조를 하는데 요즘같은 날씨면 한 2일쯤 걸리는것 같다.
   완전히 잘 안마른것 같을 때에는 전자레인지에 10초쯤 돌려주는 것을 몇번 반복해 수분기를 빼준다.

3) 뭐 시간적 여유가 풍부한 경우에는 쪄내면 더 맛과 향기가 깊어진다고 하지만, 집에 건조기도 전기밥솥도 없으므로 pass.

4) 후라이팬에 잘 덖어준다.
   중불에서 타지 않을 정도로 바짝 볶아 주는 과정을 거쳐야 몸에 좋은 성분이 더해지고, 나쁜 성분은 없어진다고 한다. 우엉을 덖다 보면 구수한 냄새가 나는데, 생각보다 그 향기가 꽤나 깊다.
 덖어주고 식히고를 많이 반복할 수록 맛이 더 구수해진다. 보통 9번 덖어주는게 좋다고 하지만, 한 5번 이상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덖으면 덖을 수록 점점 더 구수한 향기가 나고, 색이 점점 짙어진다.

5) 잘 덖어진 우엉을 보관하고,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됨.


    <후라이팬에 덖어지고 있는 우엉들>

우엉차는 물에 넣고 끓일때에도 구수한 향기가 나고, 또 색깔이 보리차처럼 노르스름하기 때문에 만들어 먹는 데에는 전혀 어렵지 않다.
다만, 소음인이나 태음인에게는 좋지만, 소양인이나 태양인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

요즘 물 대신 먹고 있는데, 맛도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
몇달 마셔보고 정말 피부미용이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해 볼 예정!

2014년 5월 16일 금요일

표고버섯 장조림 (Soy sauce braised shiitake mushroom)



언젠가 마트에 갔는데 표고버섯을 할인해서 팔길래 대량 구매해서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만들어 먹은 [표고버섯 장조림].
원래 내가 버섯을 좀 좋아하긴 하지만, 특이한게 버섯을 많이 먹다 보니 고기가 별로 안땡겨서 요즘 식비가 많이 줄었다.

표고버섯 장조림 만드는 방법

1. 다시마 육수에 간장, 올리고당(혹은 설탕)을 넣는다. 

(간장, 올리고당의 양은 자기가 좋아하는 단맛/짠맛에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나는 심심한걸 좋아해서;;;)

2. 표고버섯은 맨 밑 1cm(딱딱한 부분)을 잘라내고, 밑둥과 갓을 분리시킨다. 나는 밑둥은 밑둥 나름의 쫄깃한 식감을 좋아해서 둘 다 넣고 만든다.


3. 만들어 놓은 양념 육수에 표고버섯을 넣는다. 이때 마늘(통마늘, 혹은 굵게 슬라이스 한 것)과 고추(꽈리 고추, 혹은 청량고추, 태국식 말린 매운 고추 모두 괜찮음)를 넣어주고 졸여준다. 고추의 칼칼한 맛이 살짝 가미되면 더 맛있다. 양파를 넣어 양파의 단맛을 추가해 줘도 좋은데, 넣으면 좀 지저분해 져서 나는 pass.


4. 버섯에 색깔이 들고 익으면 끝. 먹기 좋게 잘 잘라서 접시에 담는다.


만약 나처럼 계란도 함께 졸일 거면 표고버섯보다 계란을 먼저 졸이다가 표고버섯을 넣어주면 됨.



2014년 5월 14일 수요일

비트 양배추 물김치 (Beat and cabbage watery kimchi)



언젠가 마트에서 양배추 한통을 샀는데, 이게 혼자서 아무리 먹어도 도통 양이 너무 많아서 한도 끝도 없어서 어떻게 양배추를 쓸까 고민하다가 양배추로 물김치나 담궈야겠다고 생각하고 남은 야채들을 썰어넣고 물김치를 담궈 보았다. 요즘 색깔FOOD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통 보라색 야채는 먹는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가지를 별로 안좋아함) 비트를 얼른 사와서 추가해 주었더니 색깔도 예쁜 물김치 완성.

재료
양배추 반통, 파프리카 빨강 노랑 각 1개, 무 1/4개, 당근 2/3개, 오이 1개, 비트 1개, 쪽파 1/5단
사과 1개, 양파 1/2개 (매실청이 없고 설탕 넣기 싫어 과일을 갈아 넣음), 마늘 다진 것.
찹쌀풀물, 천일염 굵은 소금, 생수.

만드는 법
1) 야채들을 잘 씻고 다듬어서 한입 크기로 썰어 놓는다.
2) 반나절 정도 (밤에 소금에 절여두고 아침에 담그면 딱 좋음) 양배추, 무, 비트, 당근, 오이 등의 야채들을 굵은 소금을 뿌려 절여서 숨을 죽여놓는다.
(소금을 많이 뿌리면 숨이 금방 죽지만 물로 다시 헹궈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고 짠건 몸에 안좋기 때문에 나는 소금을 많이 뿌리지 않고 시간을 조금 더 들이고 있습니다)
3) 사과와 양파, 마늘 갈은 것을 찹쌀풀물과 섞은 다음 베 보자기에 넣고 짜서 넣고, 쪽파 썰은것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베 보자기는 일부 김치가 익을 동안 김치 통에 같이 넣어 놨어요)
4) 적절히 간을 보면서 생수를 부어줍니다. 싱거우면 소금을, 짜면 생수를 부어줌.
5) 상온에서 하루쯤 놔두면 맛있게 익는데, 그때 냉장고로~


봉골레 스파게티 (Spaghetti Vongole)



바지락 조개가 마트에서 3봉에 1000원에 팔길래 사와서 도전한 봉골레..
그나저나 페페론치노를 2~3등분으로 잘라 넣었더니 화끈하게 매콤하네!

재료 : 스파게티면, 바지락(모시조개, 백합 조개도 좋아요), 통마늘 4개, 파프리카, 양송이 버섯 1개, 건고추(페페론치노, 태국식 작고 매운 고추), 화이트와인, 후추, 바질, 파슬리 등 향신료, 올리브오일

만드는 법
0) 바지락 등의 조개는 소금물에 담가서 해감을 해 둡니다.
(식초를 뿌려주면 깨끗이 해감이 된다는 말이 있던데, 해본 적은 없어요)
1) 먼저 스파게티 면을 삶아줍니다. 보통 한 7분 정도로 꼬들한 상태가 되도록 합니다.
(면을 삶는 물에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약간 넣어주면 좋아요)
2) 면 삶는 준비를 하는 동안 파프리카,양송이 버섯, 통마늘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통마늘은 너무 얇지 않도록 보통 한 3~4등분 정도로 자릅니다.)
3) 웍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4) 해감이 된 바지락을 넣고 화이트와인을 살짝 뿌려줍니다.
5) 조개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준비한 야채들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이때 만약 물이 좀 모자른다 싶으면 스파게티 삶던 물을 조금 넣어줍니다.(치킨스톡같은 고급 육수를 넣어줘도 됩니다)
6) 삶은 면을 넣고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7) 마지막으로 파슬리, 바질, 후추등을 뿌려주고 마무리.
8) 그릇에 예쁘게 담습니다.

조개가 워낙 맛있어서 대충 만들어도 맛있게 됩니다. 매콤한 페페론치노(건고추)가 들어가야 맛이 제대로 완성되는 것 같아요.

토마토계란볶음 (番茄炒鸡蛋, fried tomato-egg scramble)


내가 엄청 좋아하는 중국 동북식 요리 토마토계란볶음(番茄炒鸡蛋,西红柿炒蛋)!
보니 냉장고에 토마토와 계란이 있길래 만들어 보았다.

만드는 방법
1) 계란을 흰자노른자 잘 풀어서 소금간을 해 둔다.
2) 잘 달궈진 후라이팬에 풀어놓은 계란을 넣고 스크램블에그 만들어 접시에 잠시 담아 둔다.
3) 토마토를 잘 썰어서 볶다가 토마토에서 즙이 조금 나오면, 아까 만들어 두었던 스크램블에그, 소금약간, 설탕약간, 후추약간, 파 등을 넣고 좀 더 볶는다. 토마토에서 나온 즙에 의해서  계란에 약간 색깔이 들 정도면 Ok.

히히 맛있다~♥

오이소박이 (one kind of Kimchi, Korean style stuffed cucumber pickles)




동내 재래시장 마트에서 회원가입을 했더니, 매일 그날의 세일품목을 SMS로 보내주고 있는데...어제는 마침 백오이가 4개에 1000원이길래... 간만에 오이소박이를 담가봐야겠다고 결심, 시장에 오이를 사러 갔다.
오이소박이는 내 손으로 만든 3번째 김치로,,,,(만들기 쉬운 순서인듯 한데 첫번째는 동치미(무와 알타리물을 섞어서), 두번째는 겉절이였음)김치 치고 재료 손질이나 만드는게 어렵지 않고, 또 별미로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오이소박이 만드는 방법
재료 : 백오이 8개, 부추 반단, 실파 1/3단,            고춧가루 6큰술, 마늘다진것 6큰술, 생강다진것 2큰술, 멸치액젓 4큰술, 매실액 1숟가락            굵은소금 1줌, 물.
1) 오이를 깨끗이 씻는다.
2) 굵은 소금을 물에 넣고 끓여서 소금물을 만든다.   ※ 오이를 절일때 쓸 소금으로, 불순물이 적고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이 당연 좋다.
3) 오이를 오이소박이용으로 적당히 썰고 +자 칼집을 낸다.
4)    팔팔 끓던 소금물을 칼집낸 오이에 붓고  1시간 이내로 절인다. (소금물 농도에 따라 오이가 간이 적당히 밸 정도로 조정)    ※이때 중요한 것은 끓는 소금물을 오이에 그대로 붓는다는것. 오이의 아삭거리는 식감 유지에 필요함
5)  절임이 끝난 오이는 물에 잘 씻은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빼 준다.
6) 부추와 실파를 적절한 크기로 잘라(3~5cm 정도 크기) 둔다.
7) 고춧가루, 마늘 다진것, 생강 다진것, 멸치액젓, 매실액 등을 넣고 섞어 양념을 만든 후, 아까 준비 해 둔 부추와 실파를 버무린다.※ 양념은 남는 경우 부추김치로 먹을 수 있지만, 모자르게 되면 당황스러워질 수 있으니 넉넉하게 준비.
8) 잘 양념된 부추와 실파를 오이 사이사이에 끼워 넣는다.
9) 실온에 하루 정도 보관한 후 냉장보관한다. (그냥 바로 먹어도 맛있다)

매운 홍합 볶음 (Hot fried mussels)



재료
홍합 (마트에서 특별 세일하길래 1100원어치를 구매함)

고추가루, 식용류(집에있는 올리브오일 이용), 양파 반개, 파 1/2개, 생강 다진 것 조금, 마늘 3~5쪽, 마늘 다진것 조금
페페론치노 조금 (혹은 말린 청량 고추 등), 후추, 올리고당, 두반장(혹은 고추장), 굴소스 (혹은 진간장), 참기름 조금

만드는 법

1. 홍합을 깨끗이 씻은 후 찬물에 넣어 4~5분간 끓인 후 홍합은 건져 놓는다.

2. 양파, 파(흰 머리 부분)를 찹찹찹 다져놓는다.

3. 웍(wok, 중국 용 볶음 요리에 쓰이는 둥그렇게 된 냄비)에 기름과 고춧가루를 넣고 볶아 고추기름을 만든 후,
다진 양파, 다진 파, 다진 생강, 다진 마늘을 넣고 매운 기운을 만들어 낸다.
이때 마늘 5쪽을 어슷 썰어 넣고, 말린 청량 고추(나는 집에 마침 페페론치노가 있어 넣었음)를 잘라 넣어 같이 볶아 준다.

4. 매운 향기가 물씬 풍기면, 홍합 삶은 물을 약 반컵 넣고, 고춧가루를 조금 더 추가하고, 올리고당 1스푼, 두반장(혹은 고추장) 1스푼, 굴소스 조금을 넣고 잘 섞어 졸이다가,

5. 삶은 홍합을 넣고 잘 섞어 준다. (홍합 사이로 양념이 잘 들어가도록 숟가락 등으로 잘 섞어준다)

6. 잠시 후 홍합에 양념이 다 들어가고 물기가 없어지면, 후추를 뿌리고 참기름을 조금(0.3 숟가락) 뿌려 섞어준 후,

7. 그릇에 담는다.

매운 정도 조절을 위해서는 (매운) 고추가루 및 매운 고추 양을 조절하면 된다.


+. 주의사항.
이 요리 하고 나면 잠시 주방에 매운 냄새가 가득 차고, 매운 기운 때문에 기침이 난다.



버섯 크림 파스타 (mushroom cream pasta)


재료 : 양송이버섯 큰거 3개(느타리 버섯 등 다른 버섯을 추가로 넣어도 됨), 파프리카 조금, 브로콜리 조금,
         베이컨 2장, 다진마늘 1P, 양파 반개, 우유 1/3컵, 버터 1P, 시즈닝, 스파게티면

1. 양송이 버섯,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파를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찹찹찹 잘라 놓는다.
    베이컨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는다.

2. 그릇에 올리브오일 한방울, 소금 조금을 넣고 끓인 물에 스파게티 면을 넣고 약 8분정도 삶는다. (timer를 이용, 8분이 될때까지 아래 3,4, 5번 일을 수행)

3. 웍에 베이컨 자른 것을 한번 굽고, 나온 기름을 키친타월로 닦아내고 그릇에 담아둔다.

4. 웍에 버터 한숟가락에 마늘 다진것을 넣고 버터가 녹으면, 양파 썰어놓은 것을 추가해 볶는다.

5. 웍어 양송이버섯, 브로콜리 썰어놓은 것을 넣고, 우유 1/3컵을 붓고 저어준다.

6. 끓은 파스타면을 건져내서 조금 말린 후, 웍에 넣고 같이 저어주면서 졸여준다.

7. 물기가 자작자작 줄어들 즈음 파프리카를 넣어서 좀 더 볶아주고
    후추, 바질가루, 파슬리가루, (간에 맞춰 소금) 등의 시즈닝을 넣어 섞어주고 불을 끈다.

8. 아삭한 식감을 위해 브로콜리와 파프리카를 꺼내 먼저 그릇에 display한 후,
    남아있는 재료들을 예쁘게 담는다.


아삭한 피클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저는 싱겁게 먹는것을 좋아해서, 베이컨에 있는 기본 간이 있어 소금을 추가로 넣지는 않았고, 대신 시즈닝을 예전에 샀던 Herb mix(garlic,oregano,rosemary,basil,redpeppr, orange peel, onion, parsley, paprika oleoresin, celery 말려서 갈아 놓은 것)를 넣어봤는데 맛이 괜찮더라고요. 고기 굽거나 파스타 할때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원래 파스타는 올리브오일에 주로 하는데, 생크림 대신 우유를 넣고 크림 파스타를 만들 때는 올리브오일 대신 버터를 넣어서 풍미를 살립니다.



2014년 4월 15일 화요일

와인 안주로 좋은 해산물 샐러드 (seafood salad)



오늘의 저녁은 <해산물 샐러드>
발사믹 소스로 원래는 만들어야 하지만... 뭐 집에 없는 관계로 그냥 비슷한 맛이 나게끔 만들어 봤는데, 역시 색깔이 연하네. (색이 진해야 더 맛있어 보이는데)
얼마전 레스토랑에서 sea food salad와도 Red wine이 잘 어울려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만들어 보았다.

재료 : 양상추, 방울토마토, 치커리, 로메인, 파프리카... 등등  좋아하는 야채 샐러드
         조개, 오징어, 새우, 홍합 등 해산물 모듬
         오리엔탈 간장소스, 올리브오일, 마늘 다진것, 양파다진것, 식초, 굴소스, 빨간 청량고추, 올리고당

만드는 법
1) 샐러드용 채소들을 찬물에 잘 씻고 물기를 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그릇에 담는다.
2) 웍에 마늘/양파 다진것, 올리브오일을 넣고 볶다 해산물을 넣고 굴소스 조금, 빨간 청량고추 조금 넣고 볶다가 오리엔탈 드레싱(간장,식초,올리브유, 설탕, 허브 등)을 추가로 넣고 조금 더 볶아준다.
3) 해산물이 까만색으로 적당히 변하면 샐러드 그릇 위에 소스와 함께 해산물을 뿌려준다.
4) 발사믹 글레이즈가 있다면 양념을 조금 약하게 하고 덧붙여 뿌려줘도 좋음.


2014년 2월 5일 수요일

동치미 (Dongchimi, one kind of kimchi)

동치미 담그기. 2011.10.03
엄마가 알려준 방법으로 동치미를 담궈보았다. ㅋㅋ 맛있을것 같다. 얼른 익어라~

재료.
무2개. 감자1개. 양파1/2개.청량고추2개. 풋고추 5개. 마늘3개.배1/2개.굵은소금. 베보자기.믹서기

만드는 법
1. 무를 깨끗이 손질해 한번 먹을 크기로 잘라서 굵은소금을 버무려둔다
2.감자와 양파를 삶는다
3.삶은 양파와 감자에 청량고추와 배(뉴슈가를 넣어도 된다고함),마늘을 함께 갈아넣는다.
4. 갈아놓은 재료를 배보자기에 싸서 국물만 짜내서 무를 담가넣는 통에 부어준다.
5.간을 보고 물 또는 소금 등을 추가


추가사항
> 배가 부족할 때 보통 설탕이나 사과 등의 과일을 넣어도 되지만, 매실청을 넣어줘도 됨.
> 감자를 삶아 갈아 넣는 것은 찹쌀풀물 대신으로 맛이 더 좋다
> 갈은 재료를 배보자기에 싸서 넣지 않으면 국물에 건더기가 있어 뒤로 가면 텁텁한 기운이 있음
> 간을 약하게 싱겁게 만들면 더 금방 익어버리는 듯.
> 무 대신 알타리무를 이용해도 좋음. (같이 넣어도 되고)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푸팟퐁커리 (pu phat phong kuri)



오늘의 점심 메뉴는 <pu phat phong kuri>
냠냠... 그릇에 담고 사진 찍고.. 1/3만 따로 담아 먹었다.
처음 해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고 심지어 맛있네.

재료 : 게 2~3마리, 당근 2/3개(1/3개는 썰면서 집어먹음), 양파 1개, 실파 조금, 코코넛밀크 캔 1개, 카레 1봉지, 올리브오일, 마늘 5알, 고추기름(혹은 고추가루+올리브유), 달걀 2~3개, (굴소스, 올리고당)

사전 준비
1. 달걀은 그릇에 깨서 잘 풀어둔다
2. 당근, 양파, 실파는 한입크기로 잘 썰어둔다
3. 마늘은 어슷썰어둔다
4. 카레가루는 코코넛밀크와 물에 잘 개어둔다.
(나는 물에 잘 녹는 카레를 이용해서 사실 4를 하지 않고, 바로 재료를 다 부어버렸음.)

음식 만들기
5. 어슷 썰어둔 마늘에 올리브유를 넣고 볶다가 게를 넣고, 색깔이 빨갛게 변하도록 잘 볶아준다. 다 볶은 게는 그릇에 담아둔다(물이 생기는데 이 물도 이용해야함)
6. 고추기름(올리브유+고추가루)에 마늘을 넣고 볶다가, 양파, 당근, 실파를 넣고 볶는다. 매운 맛을 좋아하면 여기에 페페론치노 등을 추가해도 됨.
7. 어느정도 야채가 볶아지면 아까 볶아놓았던 게를 넣어준다. (생겨난 국물도 함께 넣음)
8. 코코넛밀크, 카레, 굴소스, 올리고당을 넣고 끓여준다.
9. 재료가 다 익었으면 풀어놓았던 달걀물을 원을 그리도록 붓고 잘 휘져어줌
10. 달걀이 응고되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담아 먹으면 됨.

난 밥에 비벼 먹으려고 일부러 국물이 좀 많도록 물을 부었는데, 그냥 게만 먹을 생각이면 물을 추가하지 않으면 될 것 같음.

참고로, 나는 <카레여왕, 해물과 잘 어울리는 매콤한맛>을 이용했는데, 이거 쓰면 굴소스와 올리고당 대신 해물육수소스를 일부 넣어주면 된다. 매운맛 좋아하면 매운맛 가루(고추가루와 향신료)를 추가해 주면 됨.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바지락 수제비 (Calm sujebi)



오늘 저녁은 바지락 수제비.

원래 된장찌개 먹으려 사온 바지락이었는데 갑자기 바지락 칼국수가 먹고싶어졌다.
근데 그렇다고 칼국수 면 사오는건 귀찮고.. 마침 집에 밀가루가 있었던게 기억이 나서 칼국수를 수제비로 바꿨다.
옛날에는 바지락칼국수집이 진짜 많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다 어디갔나 모르겠다;;;



재료 

멸치+새우+다시마 육수(난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
바지락
호박 2슬라이스, 감자1/4, 양파1/4, 느타리버섯 한덩어리, 붉은청량고추, 마늘 다진것, 실파
 밀가루, 물, 계란노른자 

만드는법 

1.수제비용 반죽을 만든다. 계란 노른자와 밀가루 물을 넣고 반죽이 붙지 않게 참기름을 좀 넣는다. 물은 조금씩 넣어서 반죽이 질지않게 한다(반죽이 너무 질면 떼기 힘듬)
반죽이 쫀득해 질때까지 많이 만져줄수록 수제비 식감이 좋아진다. 반죽이 어느정도 되었음 상온에서 1시간쯤 방치(하면 더 맛있다)
2. 멸치다시육수에 해감한 바지락을 넣고 끓여준다. 끓으면 감자, 양파, 마늘다진것, 청량고추를 넣고 소금간 한다.
3. 잠시후 수제비를 떼어 넣어준다
4. 수제비가 익어가면 호박, 버섯, 실파를 넣고 잠시 더 끓여주면 끝. 

바지락이 들어가니 확실히 시원하고 맛있군 ㅎㅎㅎ
그나저나 바지락 수제비는 겉저리와 환상궁합! 다 먹어버리겠어 ㅋㅋㅋㅋㅋㅋ